재가동 여부 불확실...PC용 직격탄 "더 오를수도"
  •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하루만에 D램 가격이 19%나 올랐다.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화재로 하루만에 D램 가격이 19%나 올랐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난지
    하루만에 [D램의 가격이 19%]나 올랐다.

    6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시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DDR3 2기가비트(Gb) D램(256Mx8  1,333MHz)은
    하루 전인 지난 4일보다 19.0% 급등한 1.9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 DDR3 4기가비트(Gb) D램(512Mx8  1,600MHz) 역시
    10.2% 상승한 3.44달러를 기록했다.

    사고 직후 애널리스트들은 SK하이닉스 화재로 인해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사고 하루 만에 그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시 공장 생산량의 90% 정도는 [PC와 Server의 D램]으로,
    전 세계 PC D램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현재 우시 공장의 가동은 전면 중단됐고,
    장비의 파손 정도와 복구 시기 등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렇다보니 우시 공장에서 D램을 언제 공급할 수 있을지,
    얼마나 지나야 공장이 정상 가동될지 등
    여러가지 불안 요소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부터 PC용 D램은
    모바일 D램 비중 확대로 인해 생산이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PC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7개월여 동안 PC용 D램 가격은
    90% 이상 오른 뒤, 최근 2개월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불안했던 D램 시장에
    수급 불안정이라는 우려까지 더해져,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우시 공장의 피해 여부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기 전 까지
    D램의 가격은 요동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