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1등 공신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IT]...자동차, 석유화학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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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액이 505억1,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 470억8,800만달러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월간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2011년 7월의 489억5,000만달러로
    2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간 수출액은
    7월 458억4,000만달러,
    8월 463억8,000만달러,
    9월 447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의 둔화와 확대를 반복해왔다.

     

    무역수지 또한
    48억9,900만달러 흑자를 기록,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미국과 EU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확대,
    IT제품의 수출호조,
    수출품목 다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산업부 관계자

     

     

    수출액 500억 달러를 이끈 1등공신은 IT였다.

     

    IT제품은
    무선통신기기의 시장지배력 강화,
    반도체 단가상승,
    (D램 2Gb, 0.83달러→2.33달러,낸드플래시 32Gb, 2.75달러→3.12달러),
    가전·조명기기 수출호조 등
    품목 전반에 걸쳐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무선통신기기 33.1%,
    자동차 21.2%,
    반도체 15.2%,
    석유화학 7.4%,
    선박 7.0% 등이었다.

     

    반면,
    철강 (-1.5%),
    일반기계 (-7.2%),
    LCD (-14.5%),
    석유제품 (-16.0%)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수출은 증가세를
    EU 수출은 급증세를 나타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9월 일평균수출이 22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이후
    10월 수출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미국 출구전략과 채무한도 협상,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을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자동차·중소수출품목 등
    대다수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 산업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