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철재, 시멘트 [줄고]...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늘고]컨테이너 물동량 미국·유럽 경기회복 지연 불구 3.3% 증가
  • ▲ 부산 북항 전경. 사진 뉴데일리DB
    ▲ 부산 북항 전경. 사진 뉴데일리DB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9억9,860만t으로,
    전년 동기(10억143만t) 대비 0.3%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9월 항만물동량 역시 1억631만t으로
    전년 동월(1억1,426만t) 대비 7.0% 감소했다.

    이는 수출 및 연안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광양항, 울산항, 대산항, 포항항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3.5%, 1.8%, 5.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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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달리 부산항은 수출입 및 환적 화물 증가,
    인천항은 수출입화물 증가,
    평택당진항은 수입 및 환적화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4%, 1.8%, 4.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 보면
    [유류],
    [철재],
    [모래],
    [시멘트]는 수출입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0.8%, 6.2%, 6.0% 감소한 반면,
    [광석],
    [유연탄],
    [기계류],
    [자동차],
    [화공품],
    [고철]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1%, 6.6%, 7.9%, 1.2%,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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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물동량은 줄었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미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739만9,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살펴보면,
    수출입화물(1,035만5,000TEU)과
    환적화물(689만9,000TEU)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4만4,000TEU), 8.9%(56만2,000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19만1,000TEU를 처리하며
    월 평균 147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등
    전국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65만5,000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57만6,000TEU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올 3/4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억4,961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1,319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닝보-저우산항]은 7.0% 증가한 1,318만TEU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항(2,516만TEU)]은
    지난해 보다 3.9% 증가한 물량을 기록하며 [1위]를,
    싱가포르항(2.3%증가 2,430만TEU)과
    선전항(0.2% 감소 1,727만)은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6.6% 감소 1,634만TEU)]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과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한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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