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 라인업 구축[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적용 가능...해외 장대 교량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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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적용한 사장교 조감도. 사진=GS건설
    ▲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적용한 사장교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이 일반 사장교보다
    15% 더 경제적인 신공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기술의 경우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7일 GS건설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로 확장시켰다.

     

    1,400m~1,800m급 초장대 사장교 시공 기술을,
    500~800m급의 중규모 및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재 국내 특허 3건은 이미 등록 완료했으며,
    국내 특허 3건, 국제 특허 2건 등이 출원 중이다.

     

    GS건설이 개발한 인장형 사장교 기술의 핵심은
    교량 장대화에 가장 큰 기술적 어려움인
    [압축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인장력]을 발생시킴으로써
    주경간을 최대 1,800m까지 늘릴 수 있다.

     

    신개념 사장교 기술인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기술은
    지난 2011년 12월 공개 기술 세미나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보다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주경간 500~800m급의 중규모 사장교 및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까지 적용하는 연구를 펼쳐 왔다.

     

    2년여의 연구 끝에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로 확장해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어떤 여건에도 적용 가능한
    사장교 시공 기술을 갖추게 된 것이다.

     

    노정휘 GS건설 기술연구소 토목구조팀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는
    현재 중규모 사장교 시장에서 가장 경제적인 공법인
    강합성형 사장교보다 15%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장형 사장교 기술이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어떤 여건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 재탄생 한 것이다."

     

    GS건설은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 미주 등 [해외 장대 교량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건설 경기는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 건설 경기는 상당한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남미와 중동시장의 경우
    장대교량 사업 발주가 잇따르고 있으며,
    한때 건설 경기가 주춤했던 유럽과 북미 사장은
    과거 건설된 교량의 공용기한 도래에 따른
    교체 시공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되고 있다.

     

    "세계 장대교량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기술과 같은 경제적인 형식의 제안과
    신개념 기술 컨셉을 발주처가 선호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세계 장대 교량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조성한 GS건설 기술연구소 토목기술담당 상무


     

    한편, [장대교량(사장교, 현수교)]이란
    교량 아래로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상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이 200m 이상을 말한다.

     

    이 기술은 세계 물류 교류의 폭발적 증가 발전하며,
    주경간장을 더 길게 설계하는 것이
    선진국들의 기술 경합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장대교량의 대표적 유형으로 [사장교]와 [현수교]가 있으며
    사장교는 높은 주탑에서 케이블을 직접 내려
    각각의 교량세그먼트를 연결해 지지하는 방식이다.

     

    현수교는 주탑 사이에 주 케이블을 매달고
    그 케이블에서 다시 교량세그먼트로 케이블을 내려서 지지하는 형식이다.

     

    현재 세계에서 주경간이 가장 긴 사장교는
    러시아의 러스키대교(주경간 1,104m)이며,
    주경간이 가장 긴 현수교는
    일본의 아카시대교(주경간 1,991m)다.

     

    우리나라에서 주경간이 가장 긴 사장교는
    인천대교(주경간 800m)며,
    주경간이 가장 긴 현수교는
    이순신대교(주경간 1,545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