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혜택 종료
추가수익 발생 안해, 종료 후 4분기 매출 상승 기대
  • 지난 7월 1일, 
    [KT]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2배의 혜택을 제공하는 
    [2배 페스티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LTE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배 페스티벌 시작 발표 이후 약 한 달 뒤,
    KT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2배 혜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 ▲ 2배 혜택을 알리는 광고.ⓒKT
    ▲ 2배 혜택을 알리는 광고.ⓒKT


    [2배가 돼! 페스티벌]

    개시 10일 만에 이동 통신시장
    전 고객 인지도 72% 및
    KT 고객 인지도 78% 기록.


    LTE 고객의 73%,
    2배 혜택 적용되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모두다올레] 요금제 선택.
    170만 명 이상 이용.


    IPTV [올레TV] 매주 수요일 TV쿠폰 1만원 구매시 
    1만원 추가 적립해주는 [VOD 2배] 서비스 제공. 
    유료 VOD 이용 건수 전월 대비 20% 증가.


    KT LTE WARP만의 특별 콘텐츠 상품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
    2배 이용 혜택에 힘입어
    누적 가입자 50만 명 돌파.


    이렇듯 2배 페스티벌은 
    KT에게도, 고객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준 혜택이었다.
     
    그러나 10월 31일, 
    혜택 종료 날이 다가왔고 
    KT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2배 혜택이 10월 종료되어 
    11월부터 기존 데이터 량으로 원복됩니다"라고 전했다.


    KT가 2배 혜택을 제공할 당시는
    타사에서 LTE-A를 시작할 때 였다.

    KT는 900MHz 주파수 대역에 문제가 있어
    LTE-A를 서비스를 바로 시작 할 수 없었기에
    고객들을 위한 혜택 제공과 
    기존 가입자들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담아 
    2배 페스티벌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데이터 2배 혜택을 능가하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2배 페스티벌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긴 발언을 했다. 

    하지만 KT 관계자는 이번 2배 혜택 제공 종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2배 이벤트 종료 이후 계속된 혜택에 대해 계획했지만 
    당분간 관련된 후속 이벤트는 없을 예정이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하락은
    2배 데이터 프로모션 시행으로 
    추가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분기부터 ARPU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2배 혜택은 계획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업은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2배 페스티벌로 3분기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행사를 종료시킴으로써 4분기 매출 상승 효과를 줄 수 있다면
    KT는 [2배 이벤트 종료]라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배 페스티벌로 혜택을 누려온, 
    KT의 LTE를 성원해준 고객의 입장에서는
    2배 혜택이 줄어버렸을 때의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아있을 수 있다. 

    KT는 2배 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악동뮤지션>을 통해 
    "두배가 돼 두 두배 두배 두" 가사의 노래와 
    당시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이었던 
    <한진희>, <이혜숙> 등을 동원한 광고로
    2배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렸다. 

    현재는 국악소녀 <송소희>를 통해 
    “아니라오~아니라오~” 가사를 통한 광대역 LTE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