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대출 경쟁나서면서 이자마진 9분기 연속 [하향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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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에 속한5개 시중 은행의순이자마진(NIM)이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탓에수익성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표출된 것이다.특히기준금리의 경우최근 6개월 연속 동결됐지만은행들이 경쟁적으로로 적극적인 대출영업에 나서면서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4대 금융지주에 속한 5개 시중은행의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NIM은 평균 1.80%를 기록,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0%포인트 낮아진 것으로19일 분석했다.이는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2011년 1분기 이후9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저성장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금융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인 것.순이자마진(NIM)은행 등이 자산을 운용해서 벌어들인 수익에서조달비용을 차감해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5개 은행 가운데올들어 9월말까지 NIM이 가장 높은 은행은[외환은행]으로2.06%를 기록했다.이어[KB국민은행]이 1.95%,[우리은행]이 1.87%,[신한은행]이 1.75%,[하나은행]이 1.48% 순이다.5개 은행의 NIM은5년 전에 비해 일제히 하락했다.[KB국민은행]은2008년 2.98%에서 1.03%포인트나 떨어져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외환은행]은 0.86%포인트,[하나은행]은 0.62%포인트 낮아졌고[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각각 0.37%포인트, 0.34%포인트 떨어졌다.특히[KB국민은행]은NIM이 2010년 이후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고[외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은2011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은행권은전반적으로 NIM이 하락함에 따라수익성 개선을 위한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한편,[우리은행]의올해 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전년 동기 대비 67.6% 급감한4,273억 원을 기록했고,[KB국민은행] 역시당기순이익이올 9월 누적 기준 6,828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50.7% 줄어들었다.[신한은행]도 9월 누적 순이익 기준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한1조897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