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점유율 40%대 아래로
수입차는 같은 기간 10% 상승
  • ▲ SK엔카 장한평 전시장에 전시된 수입차 ⓒSK엔카
    ▲ SK엔카 장한평 전시장에 전시된 수입차 ⓒSK엔카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인기가 매년 줄어든 반면,
    [수입차]의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지난 10년간 당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브랜드 별로 조사한 결과,
    현대차의 등록대수 비중이 매년 꾸준히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 ▲ ⓒSK엔카
    ▲ ⓒSK엔카

     

    2004년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7.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대차 비중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엔 결국 40%대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해 수입중고차는
    SK엔카 집계 이래 최초로 10%를 넘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SK엔카는 이 결과를 두고
    최근 수입차의 가격대와 모델이 다양해진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를 찾는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인기모델의
    잇따른 누수 발생, 브레이크·에어백 결함 등이 발생해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수입차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국산차가 고전하고 있다.
    계속되는 하락세로 인해 국산차 브랜드에서
    디젤 모델 출시나 비교 시승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낮아진 국산차 비중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