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생산 수입차 차종별등급제도기준 [10등급]...동급 트랙스와 8단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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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제품 [QM3]의 보험료가
    수입차 기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QM3의 공임 및 부품 가격을
    국산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지만
    보험사가 수입차로 구분한 것이다.

     

    지난 11일 보험개발원은
    르노삼성 QM3를
    자동차보험 차종별등급제도에 따라
    10등급(내년 기준)에 책정했다.

     

    스페인에서 전량 생산되는 [수입차]이기 때문이다.

     

    현재 QM3는
    유럽에서 르노의 [캡처(Captur)]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완성차 생산지역을 기준으로
    수입과 국산차를 구분한다.


    QM3는
    전량 스페인에서 생산돼
    수입차로 볼 수밖에 없다.


       - 보험개발원 관계자

     

     

    동급의 한국GM [트랙스]가
    국산차 소형B(1,000~1,600cc)로 분류돼
    18등급에 위치한 것과 대조적이다.

     

    차종별등급은
    상위일수록 참조적용률이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된다.

     

    하지만 QM3는
    스페인에서 생산된다는 [명분]을 제외하면
    보험료가 비쌀 이유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르노삼성이
    국산차 수준의 공임과 부품 가격을 제공키로 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QM3를 사는 사람에게 인도되는 순간부터
    국산차와 같다고 밝혔다.

     

    판매부터 AS까지 모두
    르노삼성이 맡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측은
    QM3의 부품도 함께 수입하기 때문에
    정비비용에 대한 소비자 우려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예로
    QM3 전용부품 가격이
    QM5의 약 85% 정도라고 전했다.

     

    A/S도
    전국 470여개 르노삼성 네트워크에서 이뤄진다.

     

    실질적인 수리비는 외제차보다 저렴하지만
    높은 보험료를 받는다면
    결국 보험사만 이익을 취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보험사는
    이익 또는 손실을 볼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등급 외에도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은 복합적이다.
    QM3의 보험료는
    국산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등급 또한
    단순히 수입과 국산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예를들어 제네시스는 23이지만,
    올뉴SM7은 15이다.
    같은 이름의 자동차라도 [모델]에 따라 분류되며,
    모델의 손해율 등을 고려한다.

     

       - 손보사 관계자

     

    르노삼성 측은
    보험개발원이 정하는 자동차 등급은 매년 조정되기 때문에,
    저렴한 수리비를 유지하면
    등급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