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인증 받기로 확정, 화웨이와 일정 협의중
서울 은평구·수원·대전 등 장비 구축 시작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광대역 LTE 구축에 돌입했다.

그 동안 2.6GHz 대역 광대역 LTE에 사용되는
화웨이 장비에 보안 논란이 일면서
몸살을 앓아왔다. 

LG유플러스는 [보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광대역 LTE의 조속한 서비스 시작을 위해
본격적인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지역은 은평구를 중심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에는 수원, 광주, 대전 지역에서
광대역 LTE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화웨이 장비는 2.6GHz 대역 
국내 전 지역에 설치되는 것이 아닌
수도권·강원 지역 장비 구축에만 
사용된다. 





  • "보안 인증 받고 빠르게 광대역 LTE 시작한다"

    미국에서 제기한 보안 논란에 관해서는 
    LG유플러스나 화웨이 모두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화웨이가 받은 인증 외에
    [새롭게 보안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안 인증을 위해 화웨이와 협의 중에 있다.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만큼 인증기관을 통해 
    테스트 받으려고 한다. 

    다만 보안 인증을 받는데 
    몇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관계자 역시 
    [국제 표준에 의거한 장비를 사용하는 만큼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이 어떤 나라에서 
    [도청] 등의 보안 문제를 일으킨다면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서 화웨이 본사를 감사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매년 국제 감사기구를 통해 감사 받고 있다. 

    실제적으로 외부에서 망 접근이 불가능한 만큼
    도청, 감청 등이 일어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이번 도입할 장비는 CCRA 인증 후
    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같다]며
    보안 문제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정보 보안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국제상호인정협정(CCRA)]에서 
    장비보안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쟁사인 [SK텔레콤]이나 [KT]의 경우
    보유하고 있던 주파수 대역을 확장해 
    광대역 LTE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 반면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에 
    새롭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만큼 
    타사보다 시작 시기가 뒤쳐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조속한 시일내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