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금리 21.4%..."내린게 이정도라니"전체 이용고객 2.42%만 [10% 미만]저금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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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압박으로카드사들이지난 1일부터 현금서비스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지만,평균금리가 21.4%에 이르는 등고금리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의이용 고객의 3분의 2가20% 이상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여신금융협회 자료를 토대로현금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분석자료에 따르면,7개 전업 카드사 중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하나SK카드]로,평균금리가 무려 2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의 압력으로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를지난 1일부터 0.5%포인트 인하했음에도여전히 22%대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우리카드가 21.8%,삼성카드가 21.7%,롯데카드가 21.3%,신한카드가 21.1%로 뒤를 이었다.평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각각 20.7%, 20.5%를 기록,20% 이상의 금리를 유지했다.더 심각한 문제는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고객 중20% 이상의 고금리 적용 대상자가3분의 2나 된다는 점이다.편리하다는 이유로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카드사 고객 대부분이20%대의 고금리를 물고 있는 것이다.지난 10월 말 현재20% 이상 고금리 적용대상자 비중을카드사별로 보면,우리카드(74.59%)와 삼성카드(72.29%)가70%를 넘고,신한카드(67.78%), 하나SK카드(65.87%), 현대카드(63.11%)도60%대에 이른다.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KB국민카드(56.0%)와 롯데카드(50.01%)도20% 이상 고금리 비중이절반을 넘겼다.24% 이상초고금리 적용 대상자로 범위를 좁혀도1위는 우리카드(50.07%)가 차지했다.즉,우리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24% 이상의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그 다음은현대카드(48.04%),KB국민카드(43.48%),신한카드(41.44%),삼성카드(38.92%),롯데카드(35.48%),하나SK카드(26.64%) 순으로24% 이상 초고금리 적용 고객 비중이 높았다.반대로10% 미만의 저금리 적용을 받는 고객 비중은극히 미미했다.신한카드는전체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의 2.42%만이10% 미만의 저금리 적용을 받았다.우리카드(3.05%),삼성카드(3.97%),현대카드(6.07%),하나SK카드(7.05%),KB국민카드(7.78%),롯데카드(8.12%) 등나머지 전업 카드사들도저금리 적용을 받는 고객의 비중이한 자릿수에 머물렀다.금융감독원은지난 8월에 마련한[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카드사들이 이달 1일 일제히 대출금리를 인하했지만,2~4%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고판단하고 있다.“모범규준에 따라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키로 한 만큼,우선은모범규준을 제대로 지키는지부터꼼꼼히 챙기겠다”- 김동현 금융감독원 여신전문감독국 1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