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도매시장 현대화·알뜰주유소 관리 강화

  • ▲ (자료사진) 지난 10월 열린 제1회 2013 농산물 직거래 페스티벌 행사 ⓒ 연합뉴스
    ▲ (자료사진) 지난 10월 열린 제1회 2013 농산물 직거래 페스티벌 행사 ⓒ 연합뉴스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마련키로 했다.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5개년 계획 수립 등의 과제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밝혔다.

정부는 앞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
직매장․꾸러미 등 직거래 확산,
안성도매물류센터 개장(9.27),
5대 채소 수급조절 매뉴얼 수립(9.30) 등
기반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대책 추진 초기임에도
농축산물 가격이 11월 전년동월비 4.7% 하락했고,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이 올해 11월 169억원으로 
2012년 48억원에 비해 121억원 올리는 성과를 냈다.

추경호 차관은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과 관련해선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완료하는 등
유통단계 개선을 계속 유도하겠다고 했다

"현재 중규모 산지거점유통센터(FBC) 두 곳이 착공에 들어가고
소비지분산물류센터 시범조성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석유 유통구조 개선대책]에 대해 추경호 차관은
알뜰주유소에 대한 관리와 사업성을 강화해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현재 전체 주유소의 8%(1020개)를 차지하는 알뜰주유소는
전국 평균대비 리터당 40~50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추 차관은 또 전자상거래 가격의 기준가격 역할도 높여
주유소들의 혼합판매 계약전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정유 4사가 참가하는 등 1615개사로 확대되고
거래량이 증가해 전자상거래상의 거래 가격이 기준가격으로 작동하고 있다.

"알뜰주유소ㆍ전자상거래ㆍ혼합판매의 3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유통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고 가격 설정ㆍ유도 기능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추 차관은
"앞으로 추가ㆍ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계속 발굴해
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생 주거지원]과 관련, 추 차관은
공공기금의 지원조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대학생 기숙사비 인하를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공공기금 지원조건을 개선해 기숙사비를 최대한 인하하는 한편,
규제완화를 통해 대학의 투자를 촉진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