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7,000억원금리 오르고...전월 일시적 발행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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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직접 조달한 금액이
    지난 10월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금리가 상승추세였고,
    전월의 일시적 대규모 주식 발행이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업들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
    모두 10조6,884억원으로
    10월의 16조142억원보다 33.3%(5조3,258억원) 감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직접금융 조달 금액112조8,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조5,227억원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7,136억원으로
    10월(1조3,471억원)보다 47.0% 줄었다.

     

    지난 10월
    현대로템 4,844억원 (기업공개),
    한국가스공사 7,101억원 (유상증자) 등과 같은
    대규모의 발행이 11월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 건수는
    신송홀딩스(157억원),
    엔브이에이치(383억원),
    현대공업(195억원) 등 9건으로 전달의 5건보다 많았지만
    조달 금액은 1,452억원으로 73.4% 급감했다.

     

    한화손해보험(1,571억원),
    현대상선(1,560억원),
    코라오홀딩스(1,391억원) 등 유상증자도 11건 있었지만
    이를 통한 조달 금액은 5,684건으로 전달(8,008억원)보다 적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
    10월의 14조6,671억원보다 32.0% 감소9조9,748억원이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3조3,678억원으로 전월(5조742억원)보다 33.6% 줄었고
    금융채 발행은 3조480억원으로 12.0%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은행채는
    각각 1조9,340억원, 1조6,250억원 발행됐다.

     

    10월 발행액보다 각각 35.9%, 47.8% 줄어든 액수다.

     

    이동통신 3사의 ABS 발생이
    10월 1조3,660억원에서 11월 2,350억원으로 급감해
    ABS 발행 규모의 전반적 감소를 불렀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는
    대기업이 모두 발행했고 중소기업 발행 실적은 없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형 사채 발행 없이 모두 일반 회사채로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3조2,778억원으로 전체의 97.3%를 차지했고
    BBB등급은 900억원어치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