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내년부터 모델 관계없이 사용하는 국가표준 제정산업통상자원부, 연간 340억 원 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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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도 휴대폰 충전기처럼
제조사 구분 없이 쓸 수 있게 됐다.
현재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달랐던 노트북 충전기를
표준화된 규격으로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통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노트북에 사용되는 충전기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노트북용 충전기] 국가표준(KS)을 제정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노트북PC 제조사에 상관없이
하나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표준화된 충전기의 접속 단자 외경은 3mm로
현행 노트북의 슬림화 추세를 반영했다고 산통부는 설명했다.
노트북 충전기의 표준화는 세계 처음이다.
노트북용 KS 제정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노트북 제조사의 합의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현재 공용 충전기는 내년을 판매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산통부는 충전기가 표준화되면 연간 340억 원의
비용 절감과 가전 폐기물 감소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