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압도하는 [초격차] 경영혁신 내년 키워드로
  • ▲ ⓒ삼성그룹 사옥
    ▲ ⓒ삼성그룹 사옥


    삼성그룹이 [신마하경영], [CSV(공유가치경영)]
    2014년 초격차 전략에 나선다.

    마하경영은 2006년 이건희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이미 제안한 개념이다.
    제트기가 음속(1마하=초당 340m)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속도 뿐만 아니라 설계에서 엔진, 소재, 부품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요점이다. 

    신마하경영은 삼성전자의 자기반성에서 비롯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전자 이외 계열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ㆍ금융 계열사는 실적마저 부진해
    삼성의 미래와 향후 먹거리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줬다.
    삼성전자 역시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또 삼성그룹은 CSV로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세계인이 아끼는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하경영으로 내부로부터 경영ㆍ기술 혁신을 이루고
    CSV로 외부에서 삼성을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해 
    경쟁자를 압도하는 [초격차] 경영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이 주재했으며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미래전략실 팀장 10여명,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해
    밤샘 토론을 하면서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오너 일가(一家)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