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희소성·내구성·전통성·휴대성 충족시켜야 보석 반열에
  • ▲ INANA 제공
    ▲ INANA 제공


    컬러나 모양이 예쁘다고
    모두 보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보석은 빛깔과 광택이 아름다워
    장식물로 쓰이는 광물로,
    굴절률이 크고 단단하며
    산출량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지구상 광물의 수효는 4천여 종이지만
    이 광물들이 모두 보석으로 사용 되지는 않고 있으며
    이 중 50여종만이 보석으로 분류된다.
    보석으로 활용되는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보석은 최소
    아름다움, 희소성, 견고성, 전통성, 휴대성 등의
    5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첫 번째,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이 보석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예뻐서]일거다.
    그렇다면 보석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색상이다.
    보석의 색상은 특히 유색보석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지며
    색상에 따라서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칭 또한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대칭이란
    보석의 다듬어진 상태를 말한다.
    균형 있고 조화롭게
    컷팅 된 보석들은 매우 아름답다.
    이는 빛의 투과율 때문이며
    원석에서 어떤 식으로 컷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은 광택이다.
    광택이란 보석의 표면에 나타나는 반사량을 뜻하는데
    쉽게 말해 눈에 느끼는 [빛남]으로
    보석의 아름다움을 크게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경도가 높을수록 광택이 좋고,
    이에 가장 경도가 높은 다이아몬의 광택은
    최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물론 무기질 보석이 아닌
    유기질 보석의 진주광택은
    매력적인 은은한 색과 함께 유기질 특유의 오묘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두 번째, [희소성]이다.
    보석이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예뻐서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 주위에 흔하게 굴러다니는
    자갈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즉, 흔치않은 점이 보석을 더 보석답게 하는 것이다.
    일례로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처럼
    빛에 따라 보석의 색상이 변하는 특이한 특수효과를 갖는 보석은
    희귀성을 갖춘 보석 중 하나다.

    보석의 조건, 그 세 번째는 [내구성]이다.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한 보석이 오래가지 못하고 파손된다면
    경제적 손실이 여간 크지 않게 된다.

    내구성이란 보석이 착용, 열, 화학성분 등을
    견뎌내는 것을 말하며
    이 내구성은 경도와 인성 등에 대한 안정성에 의해 결정된다.

    경도: 마모나 긁힘에 대해서 견뎌내는 견고성-일반적으로 보스경도계 기준 7이상이면 양호.
    인성:충격에 견디는 성질-에머랄드, 다이아몬드 등은 인성이 약해서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는 물질이기 때문에 착용할 때나, 보관 시 특별주의가 필요.

    네 번째는 [전통성]이다.
    값지고 귀한 보석광물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 의해 그 가치가 인정돼 온
    전통성을 지녀야 한다.

    오늘날 대표적인 보석으로 꼽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머랄드 등은
    그만큼 오랜 동안 귀한 보석으로 인정받아왔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휴대성이다.
    보석은 장신구로서 몸에 지닐 수 있는
    정도의 크기여야 한다.
    만약 반지나 목걸이로 셋팅할 수 없다면
    장심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즉, 보석은 어디든 착용이 가능 한 것이어야 하고
    작으면서 가치가 큰 것이 보석만이 가지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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