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림B&G·삼륭물산·진영 등 상한가 마감이재명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 정책 공약 발표 영향원격의료·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 수혜 기대에 정책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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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뉴시스
오는 6월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세림B&G(29.89%)과 삼륭물산(29.86%), 진영(29.88%), 한국팩키지(29.89%)는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이밖에 켐트로스(12.25%), 에코아이(17.48%), 에코플라스틱(24.70%), 코오롱ENP(10.28%) 등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해당 종목들은 온실가스 및 탈플라스틱 관련주 등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이들은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 필름의 제조와 판매를 통한 사업을 영위하거나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로 만들어지는 카톤팩 등을 생산한다.이날 주가 상승은 이재명 후보가 ‘55회 지구의날’을 맞아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며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증시에선 대선 관련 정책주들이 연달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잠시 횡보 중인 가운데 대선 테마주 장세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정치권에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합법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난 16일 증시에선 인성정보, 케어랩스 등 원격의료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는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비대면 서비스 합법화 방안을 당 핵심 정책과제로 제안하면서 기대감이 모인 영향이다.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들도 정책 수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지난 21일 증시에서 성신양화우, 삼호개발, 대한제당우, 성신양회, 계룡건설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는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뒤 관련 종목들은 연일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 속에서 실적 모멘텀이나 대선 관련 이슈를 반영할 수 있는 테마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