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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이 다가올수록 운전자들의 마음도 얼어간다.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얼어붙는 만큼
자동차를 운행하는데 곤욕스런 일도 많기 때문이다.특히나 실외주차 후 잠 든 사이,
예상치 못한 눈이라도 내려버리면
그것만큼 난감한 상황도 없다.앞유리에 쌓여버린 눈들이 얼음으로 바뀔 시
초보운전자들은 무작정 와이퍼를 작동시켜보는 등
잘못된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다.그래서 겨울철 올바른 와이퍼사용을 위한
관리 5계명을 준비했다.◇와이퍼상태는 항상 청결하게
와이퍼의 성능은 곧 청결수준과 연결된다.
자동차 유리면과 와이퍼 고무날 사이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와이핑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특히 주행 중 모래 알갱이가 앞 유리에 묻은 경우,
와이퍼가 작동하면서 유리면을 긁어 흠집이 날 수 있다.따라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길을 운전한 후에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마찬가지로, 와이퍼 교체 시
고무날에 먼지 등이 붙어있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유리면과 와이퍼 블레이드 사이에 이물질이 있다면,
새 와이퍼라도 유리면에 줄이 생기거나 깨끗하지 않게 닦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와이퍼 고무날에서 가볍게 이물질만 제거한 후 다시 사용하면 된다.◇소음과 떨림, 일체형 와이퍼면 OK
방수 코팅 혹은 발수 코팅 제품은 와이퍼의 소음 및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세차 시 사용하는 왁스, 발수 성분 세제 혹은 발수 코팅 스프레이 등은
사용 후 2~3 주가 지나면 제품의 잔유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소음과 떨림 등의 현상이 완화 될 수 있다.반면, 차량 전체 혹은 유리면 전체에 코팅을 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 경우, 와이퍼 전체에 균일하게 압력이 가해지는 일체형 와이퍼를 사용해
소음이나 떨림 현상을 줄일 수 있다.◇실내에 주차할 수 없다면, 와이퍼는 세워 두자
폭설 시에는 차량을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부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 와이퍼를 세워 두는 것이 좋다.와이퍼를 그대로 눕혀 두면
밤새 내린 눈의 무게에 와이퍼 날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무재질인 와이퍼는 지속적인 압력에 약하다.
변형이 된 경우 블레이드 날 표면이 불규칙해지거나
형태가 변해 와이핑 성능이 저하된다.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두면
강설 무게로 인한 변형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와이퍼와 눈이 함께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1석 2조다.◇얼어붙은 와이퍼, 히터로 서서히 녹이자
실외 주차 시 와이퍼를 세워 놓는 것을 깜박해
와이퍼가 유리면에 얼어 붙었을 때 억지로 떼어내려하면 안된다.언 상태에서 힘을 가하면
와이퍼의 고무날 부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날카로운 물건으로 유리면의 얼음을 긁어내는 경우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와이퍼와 유리면의 얼음을 손상 없이 녹이기 위해서는,
엔진을 예열한 후 히터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1년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하자
와이퍼는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와이퍼 고무날은 지속적인 마찰을 통해
마모 혹은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보통 연간 1~1.5회 와이퍼 교체를 권장하며
와이퍼 작동 시 시야가 깨끗하지 않은 경우
이전 교체 시점을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자료제공=보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