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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앞으로의 백년을 준비하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갑오년 건설업계의 변화를 당부했다.3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최삼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건설인들이 [말]과 같은 강인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질주하자"고
전했다.또 "국내외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추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고령화와 다양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일감 창출에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 "부정과 부조리를 일소해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 가정의 건강과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아울러 우리경제와 건설산업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희망에 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국민과 정부 모두가 합심하여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잘 견디어 내어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우리 건설업도 세계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누계 6천억불의 금자탑을 쌓아올려
건설수출이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임을
입증했습니다.그러나 이와 같은 외부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산업은 몇 년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더 축소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해
건설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건설인들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
국내외에서 지나친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추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또한, 정부에서 만들어 주는 일감에만 의존하지 말고
고령화와 다양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일감 창출에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이제는 비윤리적인 기업과 기업인은
시장에서 존재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건설생산주체 모두가 상생, 공동발전 할 수 있도록 하고,
부정과 부조리를 일소해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건설인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120년전
근대적인 개혁을
시도한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있었습니다.비록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사적(史的)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건설산업도 앞으로의 백년을 준비하기 위해
부단히 변화와 개혁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갑오년 새해에는 우리 건설인들이
말과 같은 강인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질주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건설인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