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벽두부터 기업들은 엔저의 공세를 받아야 했다.
    수출 기업들은 시름을 앓고 있으나
    식품·유통업계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식품업계의 경우 내수 시장이 활발해 환율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는다.
그 중 수출하는 기업들이 있기는 하나,
규모가 크지 않아 그 반응이 미미한 것.

라면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삼양식품 측도 특별히 관계 없다는 반응이다.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가 아니라 민감한 반응은 없다."
   - 삼양식품 관계자


백화점의 경우 일본 관광객의 증감으로 엔화의 영향을 받는 업종 중 하나.
3일 1001.52원의 환율에 백화점 측은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일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줄 수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다.
큰 영향은 없을 것."
   - 롯데백화점 관계자


그러나 엔저현상이 장기화 되면 식품·유통업계는 된서리를 맞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일본에 막걸리, 장류, 김치 등을 수출하는 CJ제일제당은
그 전 두달 동안 일본 수출이 15% 감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