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여행, 바이오 오르고, 전자, IT, 자동차 폭락장기화될 경우 수혜주 따로 없이 대부분 업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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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 장기화시 수혜주는 없어 질 것" 사진자료ⓒ연합뉴스

     

    새해부터 엔저 이슈가 금융권을 강타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엔저-원고 관련,
    [수혜주] [피해주]가 명확히 갈렸다.  

    어김없이 테마주가 형성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엔저-원고 대표적인 수혜주로
    [의료·바이오] [여행] [식음료]를 꼽았다.

     

    이 중 일부 종목은  현재 환경을
    기회로 삼아 실적향상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014년 첫 해부터 증시에 몰아닥친 [엔저 태풍].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에선 어김없이 수혜주가 있다.

    올 들어 움직인 딱 2거래일 간의 수혜주와 피해주를 살펴봤다. 

    우선 수혜 업종별로는  
    [의료기기(4.96%)]
    [여행(2%)]
    [바이오(2.41%)]
    [식음료(2.0%)] 등이 각각 이틀동안 올랐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 테마주인 [휴비츠] 경우
    2거래일 동안 6.77%나 뛰었으며,
    [디오] [뷰웍스] [오스템임플란트] 등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3%대 상승률을 보였다.

     

    식음료로는
    [삼양식품(2.28%)]
    [
    농심(3.19%)]
    [
    크라운제과(1.22%)] 등이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화 하락으로 일본여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테마주도 큰 오름폭을 보였다.

    [하나투어(7.14%)]

    [모두투어(4.56%)] 

    [참좋은레저(4.09%)] 각각 상승했다.

     

    바이오관련주로는
    [메디포스(3.16%)]
    2거래일 동안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차바이오(1.30%)] 역시 소폭 상승했다. 

     

    ◆엔저, 장기화 시엔 수혜주 없어질 것

     

    음식료품, 바이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환율 하락에 민감한 정보기술(IT) 업종은 폭락했다.

     

    대표적으로 대장주인
    삼성전자(5.58%)는 2거래일 동안
    5.5%나 급락해 시장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밖에도 IT관련주로는

    삼성 SDI(5.32%)
    △LG전자(2.96%)
    유진테크(4.48%)
    와이솔(3.63%)
    알파칩스(2.39%) 등
    각각 같은 기간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단연 이슈였던 자동차관련주도 빼놓을 수 없다.
    2거래일간 현대차(5.29%)가 5% 넘게 주가가 빠졌다.

    △기아차(6.06%)
    △현대모비스(6.02%)
    만도(2.82%)
    등도 대거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의 엔저·원고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혜주가 따로 없이
    대부분 업종이 피해를 보게 될 공산이 크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모멘텀이 확대되지 못한다면
    고용 및 소비에 악영향을 미쳐 한국경제 전체가
    휘청거리게 될 수도 있다.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거의 수혜주가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