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대책 후속조치계획 위기의식 부족...만족 못해""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및 각오 기반 혁신적 대책 만들어야"
  • ▲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정상화대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정상화대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강력한 구조조정 대책을 내라"며 일침을 가했다.

     

    6일 서승환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산하기관들이 제출한 정상화대책 후속조치계획은
    위기의식이 크게 부족하다"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부채의 절대 규모를 축소하고
    방만경영을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이날 LH는 20% 경상경비 절감 계획을 냈다.

     

    한국수자원공사·철도공사 등은
    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담은
    자구노력 계획을 보고했다.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학자금·의료비 과다지원,
    과다한 특별휴가 등
    8대 방만경영 사례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전면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서승환 장관은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보고
    관리직을 중심으로 한 임금 동결·반납,
    2017년까지 조직 동결,
    업무추진비·여비·교통비 등의 경상경비 10% 이상 절검 등을 담은
    자구계획을 추가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또 필수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 조기 매각,
    불요불급한 사업 및 기능의 과감한 구조조정 추진,
    예산·조직·인력의 중복이나 낭비 요인도 걷어낼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재영 LH 사장에게
    "부채가 142조원에 달한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근본적 재무개선 대책 없다면
    (LH가)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각오로
    혁신적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질타했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역시
    "상반기 중에 특단의 경영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 회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 받았다.

     

    서승환 장관은
    오는 3월 말 다시 기관장 회의를 열고
    직접 추진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5일까지
    보완된 기관별 경영개선 계획을 받아
    이달 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정상화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