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 수출 30.3% 차지…무역수지 흑자 견인올해도 세계 ICT시장 성장 예상돼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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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실적이전년 대비 9.1% 증가한 1,694억 달러로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ICT 무역 수지도 886억 달러 흑자를 기록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이 같은 실적 호조를 보인 ICT 수출 실적은전체 산업 수출(5,597억 달러)의 30.3% 비중을 차지해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하는데한 몫 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휴대폰, 반도체, D-TV, SW 등이두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ICT 수출을 견인했다.
[휴대폰]의 경우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을 중심으로수출 체제를 변화시켰다.작년 대비 23% 증가한 248.6억 달러를 수출했다.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2011년 24%에서 2012년 34.2%, 2013년 39.7%로큰 폭으로 늘었다.[반도체]는 571억 4,500만 달러로작년 대비 13.3% 증가했다.모바일 등 성장시장에서의 국내업체 주도권 확보와미국 마이크로폰의 일본 엘피다 인수 등업계 구조조정에 다른단가 개선으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시스템 반도체]는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경쟁력을 토대로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규모로 수출이 확대됐고만성적자 품목에서흑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했다.[D-TV]는 작년 대비 18% 성장한73억 4,000만원 수출을 기록했다.글로벌 수요 부진,중국 보조금 5월 말 종료 등악재에도 불구하고하반기에서유럽 및 북미 수요 회복,브라질 월드컵 수요 선반영으로수출이 증가했다.[SW]는 34억 5,000만 달러를 수출하며작년 대비 54.3%나 증가했다.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수요 증가와국내 기업의 동남아, 중동 등활발한 해외 진출로사상 최대 실적을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2년 연속 증가했고2012년에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북미·유럽 등선진시장에서도 선전했다.◆ 2014년 수출 어떨까?미래부는 올해 세계 ICT 시장은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과신흥국가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원화 강세, 엔저에 기반한 ICT 제조업 부활,중국의 ICT 경쟁력 향상 등은올해 우리나라 ICT 경쟁력 향상에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미래부 관계자는"올해 우리나라 ICT 수출은세계 ICT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와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나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수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수급 개선에 따른[단가 하양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스마트 기기 활성화에 따른고용량 메모리가 많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반도체 수출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TV, 디스플레이패널은소치동계올림픽,브라질월드컵 효과로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태블릿PC, SW 등은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