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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금천·강동지역에 신규 분양이 예정됨에 따라
새 집 마련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들 지역은 최근 몇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탓에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와 강동구에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입주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었다.노원구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입주 가뭄을 겪었다.
올해는 단 283가구가 입주 예정이다.종로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하다.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이다."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선다.입주 10~20년이 지난 노후된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
공급 가뭄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는
인기를 끌기 마련이다."실제로 롯데건설이 지난해 11월 잠시 오픈했던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5만2,000명이 다녀간 바 있다.같은 달 개관한 [래미안 강동팰리스] 모델하우스에도
개관 첫날 8,000여명, 주말 포함 2만5,000여명이 내방했다.이처럼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이들 지역에
올해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오는 2월 분양 예정이다.지난해 모델하우스 오픈 후 분양가 문제로
공급일정을 미룬 단지다.전용 59~101㎡, 총3,20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로 1,743가구를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강동구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2월 분양할 방침이다.
전용 59~192㎡, 1,1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SK건설은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월계3구역 SK뷰]를
4월 공급 예정이다.
총 459가구 중 일반물량은 255가구다.업무지구라는 입지적 특성상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 종로구에서는
GS건설이 10월 중 [경희궁 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전용 25~129㎡, 총 2,366가구로 건설되며
일반공급 예정물량은 1,077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