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당 3천~5천원 수준...20일 기준 15만여명 재발급 신청카드4사 발급비용만 최대 4,800억

  • 국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카드를 재발급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들까?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오후 12시 기준
    KB국민카드 3만4,000건
    롯데카드 3만2,500건
    NH농협카드 8만8,200건으로,
    모두 15만4,700명에 달했다.

    카드 한 장 평균 발급비용이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6,000원임을 고려하면,
    카드사들의 현재 재발급 비용만 해도
    4억6,410만원~9억2,820만원에 달한다.

     

    카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드 한 장당 가격은
    카드 종류별로 자재가 다르기 때문에
    평균 3,000원~5,000원이고,
    많게는 6,000원까지 든다.

    카드에 교통기능이 들어간 경우
    안테나가 들어가서 더 비싸고,
    비교통은 저렴한 편이다."


    만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해야 할 대상자
    [KB국민카드] 4,000만 명,
    [롯데카드] 2,000만 명,
    [NH농협카드] 2,000만 명으로,
    총 8,000여만 명이  모두 재발급을 신청한다면
    재발급 관련 비용이 2,400억~4,800억원에 이른다.

    카드 재발급은 추가비용을 발생시켜
    가뜩이나 수익성이 좋지 못한 카드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건수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KB국민카드] 198만 명,
    [롯데카드] 138만 명,
    [NH농협카드] 50만 명으로
    총 386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