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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고객 불만을 낳고 있다.
이들 카드사는 고객들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정보유출 여부와 외부로 나간 정보가 무엇인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7일 저녁 9시부터,
KB국민카드는 같은날 저녁 10시부터,
농협카드는 18일 오전 5시쯤 서비스를 개시했다.
롯데카드는
정보 유출 조회 후
피해를 접수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놨고,
나머지 2개사에서는 조회만 가능하다.
이들 카드사는
다음주부터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피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보 유출 고객이 워낙 많아 전화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 카드사는
결제내용 알림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을 확인한 고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카드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조회하려니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안들어가지고 흰 화면만 나오길래 포기했다"
"농협, 롯데카드 유출정보 조회하려면
액티브X, 암호와 보안프로그램 등 몇개를 깔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정보유출 피해 확인하려고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프로그램 설치하래서 그냥 껐다"
"1억 건이 넘는 고객의 정보가 카드사들의 실수로 유출됐다.
다른나라 같으면 어떻게 할까?
카드 교체해주고, 결제내용 알림 문자 서비스 1년 무료로 주면 땡이니?
피해 보상에 고객정보 자진 삭제해도 용서가 될까 말까 할 판에!"
"금전적 피해는 없어도 기분이 나쁘다"
"한달에 고작 300원인 결제내용 알림 문자서비스로 끝인가?"
"카드사 너희들이 직접 확인하고 연락해서 사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