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세계 경제 불안정 지원 확대...대출 52조·보증 24조수출입은행법 개정 계기 非대출 금융지원 증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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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은 2014년 상반기 수출입은행 핵심전략설명회를 통해 올해 수출기업에 76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6조원을국내 수출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수출입은행은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2014년 상반기 수출입은행 핵심전략 설명회]를 열고“대출 52조원, 보증 24조원을국내 수출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라며이 같이 밝혔다.최근 국내 기업들이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일본의 엔저 심화 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수출입은행이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수출입은행은올해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국가 전략산업에총 43조원을 지원한다.특히지난 13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 개설한[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를 통해해외 프로젝트 정보 제공과 금융자문 등의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중소ㆍ중견기업 지원 업무가 추가되면서이를 위해수출보조기업 및 수출중견기업에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25조5,000억원을 배정했다.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상생협력자금에는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2조4,000억원을 책정했다.이외에도문화컨텐츠, 지식서비스, 보건의료, 기후변화 등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에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한편, 수출입은행은개정 수출입은행법상 업무규정체계가 간소화됨에 따라향후 지분투자, 채권보증, 대외채무보증 등비(非)대출 방식의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이날 설명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1부에서는 올해 수은 여신 운용방향 및 조선해양 등국가전략사업 지원방향이 소개됐다.2부에서는인프라, 석유, 발전 등분야별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전략과최근 개편된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최근 금융조달능력이해외 프로젝트 수주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라정책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효과적인 지원으로우리 수출기업이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기업 300개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