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시장불안 조짐 발생땐 신속·과감하게 조치"

  •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양적 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감시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오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상황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외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양호한 우리경제의 기초체력 등을 감안할 때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정성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우리경제에 대한 과신이나 근거없는 불안감 모두 경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현 부총리는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전부처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방역과 살처분 보상금 지원 등을 위한
관련 예산을 차질없이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 수급조절대책 등
축산농가의 경영안정방안을 강구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도
가금농장 방문자제, 차량 소독 등
조류독감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 고용률 70% 로드맵 2014년 운용방향 및 중점과제
△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 건축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 2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중점법안 입법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