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 임대인 가계부실 위험 증가감정원, "가계부채 재무건전성 제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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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가 오를 경우
    가계 부실로 이어져 매매 위축은 물론
    전세보증금 손실위험까지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미국의 출구전략은
    올 1월 약적완화 축소,
    12월 양적완화 중단,
    내년 10월 미 연방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금리인상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게 된다.
    따라서 국내 시장금리가 오르게 된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자율이 1%포인트 오를 경우
    실질증가율 기준
    매매가격은 4개월 후 -0.015%포인트,
    전세가격은 3개월 후 -0.034%포인트,
    월세가격은 2~3개월 후 -0.01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주택매매시장에서
    이자율 변동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1% 미만으로 추정된다."


    또 한국감정원은
    미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상환과
    부채부담이 늘어
    결국 가계부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은행의 원금회수 위험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 ▲ ⓒ한국감정원
    ▲ ⓒ한국감정원


    임대시장은
    경매주택 세입자들 중 80%가 전세금을 온전히 되찾지 못하고 있어
    금리 인상 시 깡통전세 부담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정 연구원의 말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구전략 시행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세계 경기 악화,
    채권금리 상승,
    자본유출 확대 등
    금융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가 질서 있게 진행되면
    부동산 시장 위험요인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금리상승 위험에 대비한
    LTV 규제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금융지원을 통해
    가계부실 위험을 최소화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