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7개월 무역 적자 행진…"엔화 약세, 달러 강세 요인"
  • 아베노믹스의 실패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엔화 추가 약세 전망이 제기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11월 1조2,000억엔 적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추세는 
    엔화 약세 및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
    엔화 추가 약세가 우려되는 상황.

     

    "추세적으로 적자로 돌아선 일본의 무역수지 문제는
    엔화 약세 및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차례로 외환보유액 감소와 외환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윤영교 IBK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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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은 또 일본의 실질임금 증가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실질임금 증가율이 마이너스 1.4%에 그쳐
    여전히 임금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게 시장 중론이다. 

     

    윤영교 연구원은 "최근 실질임금 상승이
    소비세율 인상 효과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하반기 이후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스프레드(금리격차)확대가 점쳐지는 가운데
    스프레드 확대 폭이 클수록 일본 자본 유출 강도가 높아지고
    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