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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주식 거래가 결국 정지 당했다.
지난해 인수합병(M&A)무산 사태 후 약 한 달여 만이다.M&A무산 사태에 이어 거래정지까지 당하게 된 벽산건설.
당분간 상장폐지 거론에서 자유롭기 힘들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의 자본금 전액이 잠식 됨에따라
오후2시49분부터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해제일시는 상장폐지 기준 해소가 입증될 때까지로
사실상 무기한 정지나 다름없다.벽산건설의 상장폐지 논란은
[아키드컨소시엄 사태]때보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일명 아키드 사태는
지난해 12월 아키드컨소시엄이
벽산건설 인수 대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양 측 M&A가 무산된 사건이다.이키드컨소시엄은 인수자금 600억원 가운데
계약금 60억원만 납부하고 잔금 540억원은 내지 못했는데당시 업계는 인수자금 실체 및
아키드컨소시엄의 실체를 놓고 끊임없이 의심을 보냈다.이유는 벽산건설 주가였다.
M&A소식이 흘러나온 지난 11월11일부터 27일까지
벽산건설 주가는 무려 390%가까이 치솟았다.[작전주][작전세력]이란 논란이 일었다.
[아키드컨소시엄]의 애초 접근 목적이
M&A가 아닌 [주가 띄우기]는 추측이 시장 전체를 들끓게 했다.반면 벽산건설은 회생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M&A의 무산으로
한치 않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업계 또한 [건설사 M&A저주]라며 망연자실했다.
증권업계에는 벽산건설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후 주가는 1월 한 달간 최대 180%대의 등락폭 보이다
금일 거래정지에 이르게 됐다.한편, 5일 벽산건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8% 내린
5,040원에 장을 마치고 무기한 정지상태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