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발표, '다우' 올 들어 최고 상승실업수당 33만 건 '하락'…고용지표 부진 우려 해소도
  • 전날 미국 증시가 올 들어 최고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장 시작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73포인트(0.71%)나 뛰어오른 1,922.0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0.81% 뛴 514.06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49% 내린 1,073원.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고용지표 성적 발표로 환호한 가운데 188.30포인트(1.2%) 오른 1만5628.53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최고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1.78포인트(1.2%) 상승한 1773.43으로 거래를 마쳐 동율의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5포인트(1.1%)오른 4057.1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건이 줄어든 33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3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였다.

    실업수당 청구건 감소로 1월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는 진단이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금일(7일)에 발표될 1월 신규 취업자 수가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증시 견인에 한 몫했다.
    이날 월트디즈니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지난해 4분기 18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호조에 힘입어 3.80달러(5.3%) 오른 75.56달러를 달성했다.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게임업체 블리자드도 실적 호조로 각각 3%. 10%대를 웃돌았다.

    반면, 트위터 경우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 역시 15.94달러(24.2%) 떨어진 50.03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