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대표 6명과 최종 합의..보상액 규모는 함구
  •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지난 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 사상자에 대한 보상협상의 난항이 예상됐지만, 유가족 측의 합의로 마무리가 되는 양상이다. 

    코오롱그룹은 19일 “일부 유족들과 장례 및 보상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며 “사망자 10명 가운데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의 유족 대표 6명과 보상에 대한 최종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나머지 유족 측과도 원만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어떤 위로와 보상으로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할 순 없겠지만,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성심껏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보상액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보상액의 액수는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외부에 밝히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사고 관련 보험금이 적어 코오롱 측의 피해자 보상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