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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해외매출에서 IT전기전자·석유화학·자동차·철강·조선·건설 등 수출주도형 6대 주력 업종이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삼성전자를 필두로 IT전기전자 부문 해외매출 비중은 83,7%를 기록해 높은 수출기여도를 나타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삼성의 해외 매출 비중이 71.9%(지난해 3분기 기준)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 68.7%를 기록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1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매출 실적을 공개한 133개 사 19개 업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450조 원이었고, 이 중 94.1%인 424조2천억 원을 수출주도형 6개 업종이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철강 ▲조선·기계·설비 ▲건설 등 6개 업종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11년 51.7%에서 지난해 3분기 56.2%로 4.5%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조사대상 대기업의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이 42.7%에서 46.2%로 3.5%포인트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수출주도형 업종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로, 2011년 82.2%에서 83.7%로 1.5%포인트 높아졌다.
IT전자 업계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수출주도형 업종 대기업들이 해외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