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위해 특화상품 도입키로
  • ▲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특화 보험 상품을 도입키로 했다. ⓒ 뉴데일리 DB
    ▲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특화 보험 상품을 도입키로 했다. ⓒ 뉴데일리 DB


    금융감독원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불임 여성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불임치료보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간병·호스피스·치매돌봄 등 노후를 보장하는 특화상품 개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014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은 특화상품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임치료에 드는 비용을 주로 보장하는 '불임치료보험‘ 도입을 통해 출산장려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불임치료보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노후보장 특화상품 개발도 유도할 계획이다. 노후보장 특화상품은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간병, 치매돌봄, 장례서비스, 청소·세탁, 외출동행 등 실물 서비스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만성질환자 등 유병자를 위해서는 보험금을 올려주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을 준비 중이다.

보이스피싱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 개발을 추진하고 정보유출 피해자가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 등의 개인정보유출 관련 보험 가입 의무화에 대비해 다양한 배상책임보험을 개발함으로써 실질적 보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장애인전용 연금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