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4공장 증설 가능성 수혜 예상"

  • 오는 2분기부터 자동차주가 본격 반등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 부품협력업체인 현대공업[170030]은 공장 증설을 발표, 3거래일 째 상승 행진 중이다.   
    26일 현대공업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아산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를 기존 42만대에서 54만대로 증설하는 공사 준공, 양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아산공장 매출액은 연간 175억원에서 22% 늘어난 214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3~4월은 자동차株 성수기 기대감 커져"

     

    올 들어 자동차주는 글로벌 악재에 기운이 빠졌다. 특히 '엔저바람'은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과도한 하락을 유도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4월부터 자동차주가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덩달아 자동차 부품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주 전반이 1~2%대 상승에 성공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선 역사적으로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부터 국내외 자동차주가 반등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유인 즉, 1분기 회복기,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올해 현대·기아차의 이익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다른 섹터 대비 실적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현대차[005380] 중국 4공장 증설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수혜도 주목된다. 상장된 대표 자동차 부품주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위아[011210] △만도[06098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