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1채 당 평균 8명 도전

  • 지난달 전국 아파트경매 입찰경쟁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법원에서 경매 낙찰된 아파트는 총 1422채로 총 1만1387명이 입찰표를 써낸 것으로 집계됐다.


    1채당 평균 8.01명이 입찰한 셈이다. 이는 경매통계 산출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입찰경쟁률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입찰자 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아파트경매 진행횟수는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경매에 나서면서 입찰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세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비싼 값에 낙찰받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