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조재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개막과 동시에 첫 주말 객석점유율 90%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 소문이 공연 예매율에 큰 영향을 끼친 것.

지난 2일 배종옥 조재현의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인터파크 관람 후기 게시판을 통해 "배종옥 조재현 배우의 연기는 명품 그 자체였다", "몰입도 최고의 명품연극", " 두 배우의 애절하고 담백한 연기가 흥을 돋운다", "오랜 연인 같은 호흡, 연기 모두 만족스럽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극중 배종옥은 사랑에 서툰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기자 연옥을, 조재현은 사랑에 무책임한 저명한 역사학 교수 정민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각자 JTBC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촬영으로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황재헌은 "배종옥 조재현은 초연보다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작품의 주제를 내밀하게 들여다 보는데 초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작은 호흡까지도 관객에게 섬세하게 전달되는 공연장 수현재씨어터의 장점과 맞물리며 두 배우의 연기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결혼 빼곤 다해본 '그'와 '그녀'의 이야기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논하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고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하게 그렸다. 오는 4월 27일까지 조재현이 건립한 공연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