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매매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매수문의가 주춤한 탓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0.34%) △서초(0.24%) △강동(0.22%) △송파(0.18%) △마포(0.17%) △광진(0.12%) △금천(0.12%) △은평(0.12%)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파주운정(0.01%) 등에서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500~1000만원 올랐다. 리모델링 이슈로 급매물은 소진되고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가격절충으로 거래도 동반되고 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이 거래성사되며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15%) △인천(0.04%) △광명(0.04%) △김포(0.04%) △고양(0.03%) △시흥(0.03%) 등이 올랐다.
과천은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상승했다. 매수문의가 늘었으나 매도와 매수간의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가 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개학을 맞아 신학기 수요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다.
△서울(0.14%)은 금주에도 올라 79주 연속 상승했다. △신도시(0.01%) △수도권(0.02%)도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최근 정부의 전·월세 소득자에 대한 과세 방침도 주택 구입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시장의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