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지난해 8월 1930억원에 매각계약
  • ▲ 예보와 맥쿼리자산운용 관계자들이 10일 고양종합터미널 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 예금보험공사 제공
    ▲ 예보와 맥쿼리자산운용 관계자들이 10일 고양종합터미널 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제일·제일2·에이스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고양종합터미널을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물건은 쇼핑센터·여객터미널·영화관이 한 곳에 있는 고양종합터미널이며 매각가격은 1930억원으로 정해졌다.

    예보는 2011년 12월 담보권을 실행해 공사 중단상태의 고양종합터미널을 인수한 후 건물을 준공하고 시외버스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보는 그 후, 2차례의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 후, 지난해 8월 경쟁형 수의매각을 진행해 맥쿼리자산운용을 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협상을 진행해왔다.

    예보 관계자는 "파산재단이 보유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회수 극대화와 부채감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터미널은 지난 2012년 6월 개장했다. 당시 소유자는 예보였지만, 운영은 KD운송그룹 소속 경기고속이 당시부터 지금까지 위탁 형태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