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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정몽구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오는 2017년 3월13일까지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몽구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총 4가지 주요안건이 통과됐다.
서울 고등법원 법원장을 지낸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또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 됐다
이사 보수한도 경우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포함한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모두 작년과 동일한 150억원을 유지키로 했으며, 배당금은 총 5344억원으로 보통주 1주당 1950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현대차 경영전략은 신모델 출시를 비롯한 △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내수시장 공고화 △글로벌 시장 지역별 맞춤 공략 △해외 전 공장 3교대 운영 추진 △친환경차 연구개발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됐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490만대로 제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지 판매 목표를 달성해 주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주총에 정 회장과 정 부회장 모두 이번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성장세를 이끌어 갈 탄탄한 내실과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만들 계획"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