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보통주 1주당 1만3800원…전년대비 8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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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사보수 총 한도액이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났다.
이로써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사내이사 4명의 평균 연봉이 1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380억원에서 올해 48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일반보수는 300억원으로 종전과 동일하지만 장기성과보수가 100억 늘어난 180억원으로 올랐다. 이로써 사내이사 4명 연봉도 각각 24억원 가량 오르게 된다.
배당건 경우 보통주 1주당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1만3800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우선주는 1주당 1만3850원의 배당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단기 배당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궁긍적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삼성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베이스를 두고 현금배당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세계 경제는 불확실한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을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