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발생기 시장 2조 규모로 고속성장친환경 저에너지 기술로 무장 '시장 선도'나무향 등이 나는 새 제품 개발 중
  • ▲ 라용섭 뉴대경테크 대표 ⓒ뉴대경테크
    ▲ 라용섭 뉴대경테크 대표 ⓒ뉴대경테크

     

    "밀폐된 공간 속에서 주로 생활하는 도시인들에게 건강한 숲 속의 향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미세먼지, 새집 증후군, 가정 내 독성 물질로부터 건강을 위협받는 도시인들을 위한 산소발생기 시장이 연간 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도 산소발생기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뉴대경테크'의 라용섭 대표가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한 산소 솔루션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라용섭 대표가 산소 시장에 눈을 뜬 것은 2000년대 중반이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당시 대형 글로벌 호텔 체인에 몸을 담고 있었다.

     

    라 대표는 "호텔에서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업무를 맡았지만 건축학을 전공했기 때문인지 밀폐된 호텔 공간을 보며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밀폐되고 답답한 공간에서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면 미래적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산소 발생기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선견지명은 탁월했다. 최근 새집 증후군,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공기 중의 독성 물질과 AI(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신종플루 등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산소 발생기에 대한 인식도 점차 변해가고 있다.

     

    산소발생기가 병원의 응급실에서나 필요한 고가의 의료기기라는 선입견 대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필수 생활 가전기기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산소발생기는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기 중에 있는 오염물질과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고농축시켜 발생시키는 가전 기기다. 최근 웰빙 붐이 불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산소 발생기 개발에 참여해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그 중 뉴대경테크는 친환경 산소 발생기 전문 기업으로 ISO9001, 14001시스템을 인증 받았으며 '2013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도시생활환경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친환경·저에너지를 추구하는 라 대표의 고집이 시장에서도 통한 것이다.

     

  • ▲ 라용섭 뉴대경테크 대표 ⓒ뉴대경테크
    ▲ 라용섭 뉴대경테크 대표 ⓒ뉴대경테크

    라 대표는 "친환경·저에너지는 21세기의 핵심 키워드이자 뉴대경테크가 추구하는 기술 개발의 밑바탕"이라며 "이를 위해 '칼리프'와 같은 뉴대경테크의 제품들은 OEM 방식이 아닌 자체 연구소와 공장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은 산소 발생기 시장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실내공기질관리법은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자재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경우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자재 사용이 금지되며 위반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라 대표는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으로 일반 가정집뿐만 아니라 유치원, 노약시설, 산후조리원, 찜질방, 헬스클럽 등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중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조만간 해외 수출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라 대표는 "최근에는 산소 발생시 솔잎향, 나무향 등이 나는 새로운 산소 발생기를 개발 중"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만드는 행복한 기업을 이루는 것이 뉴대경테크의 비전"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