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보관규모 1㎏ 골드바로 4000∼7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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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현물시장이 오는 2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관련 기관들이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19일 한국거래소(KRX)는 금 현물시장의 명칭을 'KRX금시장'으로 정하고 상표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명칭을 사용하는 유사업체와 차별을 위해 한국거래소의 영문명칭인 KRX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 현물시장 대신 '금 시장'이란 단어를 택해 친숙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유사상호 사용을 방지하고자 사무처리업,금융정보제공업 외에 귀금속가공업을 상품출원 대상업종에 포함시켰다.

     

    이호철 거래소 부이사장은 "일부 금 유통사업자들이 금거래소, 귀금속거래소 등 유사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은 한국거래소와 전혀 무관한 민간기업"이라고 당부했으며  "다만 KRX금시장 회원으로 가입한 실물사업자들은 간판 및 광고에 KRX금시장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 현물의 보관과 인출을 담당하게 된 한국예탁결제원도 개장을 앞두고 금지금(골드바) 17개를 입고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만약 금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하루 평균 보관규모 약 4∼7톤, 1㎏짜리 골드바로는 4000∼7000개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예탁원 측 설명.

    예탁원 관계자는 "그 동안 300조원에 달하는 투자자의 재산을 보관하고 결제하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투자자들의 금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금 시장에서 거래될 골드바는 순도 99.9%, 중량 1000g으로 품질인증은 한국조폐공사가 담당하고 금 매매거래 체결은 한국거래소가 맡았다.

    증권회사에서 금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누구나 증권시장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편리하게 금현물을 거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