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점유율 성장세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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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이 온라인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온라인 점유율은 전년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3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3년 점유율은 5.1%에 불과했으나 2005년 10%대, 2009년 20%대에 진입한 후 지난해 30%를 돌파하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3조4183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의 29.2%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늘어났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을 주도하는 보험사도 변화했다.

    지난 2009년에는 온라인 손보사가 62.3%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대형사의 비중은 11.5%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만에 온라인 손보사의 점유율은 35.8%로 급락한 반면 대형사의 점유율은 39.9%로 올랐다.

    온라인 가입자의 76.6%는 남성이었다. 오프라인 남성 가입자 비율 74.5%보다 2.1% 포인트 높았다. 특히 30대 수도권 가입자의 온라인채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8%가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가입자 중 48.2%만이 온라인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하고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