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정직한 포장 등으로 인기 상승과대포장 등 불만많은 국산과자 매출 최대 30%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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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의 인기가 대단하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최근 수입과자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과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맛으로 수입과자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수입과자 매출은 6개월 전과 비요해 약 1.5배 상승했다. 편의점 역시 지난달 수입과자 매출은 전년대비 100.4% 신장하며 수입과자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수입과자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할인점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 역이나 지하상가, 1층 점포 앞에 판매대를 펴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과자를 내놓아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는 것이다.매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필리핀산 키드오(Kid-O)와 말레이시아산 러브레터(Love Letters), 태국산 스윗타임(Sweet Time)이 1000원에, 인도네시아산 와퍼스틱(Wafer Sticks)는 2개를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국산과자를 사기가 힘든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값이다.호주산 '팀탐'은 '악마의 과자'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은 3000원으로 초코초콜릿, 초코바닐라, 초코헤이즐넛, 초코스트로우베리, 초코카푸치노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가격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포장'도 국산과자와 비교되고 있다. '질소 과자' '과대포장' 등으로 국산과자에 대한 불만의 말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입과자는 비교적 포장도 정직하다는 반응이다.이에 업계는 지난해부터 국산과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눈을 돌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과자를 찾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값을 올린 대표 국산 과자들이 최대 30%까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