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브로(Bro)의 '그런남자'를 디스한 3인조 걸그룹 벨로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벨로체는 김수진, 신지현, 김채린으로 구성된 여성 3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싱글앨범 '돌고 돌아'로 데뷔했다.

멤버 김수진은 그룹 브랜드뉴데이 멤버로 활동했으며, 신지현과 김채린은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신지현은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여 '제2의 윤미래'로 불리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벨로체는 지난달 11일 유튜브를 통해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벨로체는 지난 24일 소속사 크레이지사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런 여자'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벨로체 '그런여자'는 브로의 '그런남자'의 가사를 반대 입장에서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벨로체 '그런여자' 가사에는 "성형하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브로는 '그런 남자'를 통해 돈 많은 남성을 만나면서 계산은 남자에게 미루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성향을 가진 이른바 '김치녀'를 비꼬았다.

[벨로체 '그런여자', 사진=벨로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