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쇼핑몰서 식·음료품 3조2500억 거래
신선식품도 온라인몰 통한 사는 소비자 크게늘어

온라인 구매가 대세다. 온라인 마켓을 이용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먹을 거리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에서 거래된 식·음료품 금액은 2011년 2조1400억원이었던 것이 2012년 2조8900억원, 2013년에는 3조2500억원으로 3조를 돌파했다. 농수산물 거래도 지난해 거래액은 1조1300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5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신선식품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오픈마켓 G마켓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식품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7.75%에서 2013년 8.58%로 식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 또한 2013년 기준으로 식품판매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신선식품은 2013년 기준 전년대비 8% 증가했고 가공식품은 27% 증가했다.  

식품을 주로 다루는 대형마트의 온라인 마켓은 그 비중이 더 크다. 

롯데마트는 온라인몰에서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이 전체의 23.4%를, 가공식품이 4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1월~3월25일)도 신선식품이 전체 매출의 22.2%, 가공식품이 45.7%로 각각 29.9%, 47.2%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도 식품과 비식품의 구성비가 7대 3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몰을 통합하면서 온라인몰 이용이 주춤하긴 했으나 신장세를 보이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시간을 아끼려는 3040대 직장인들의 식품 구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직접 장을 보러 나가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픈마켓 이용자 중 식품을 구매한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41%로 1위, 40대가 28%로 2위를 차지했다. 20대는 16%로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