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라인 판매 시작으로 28일부터 전국 매장 판매LG유플러스, 27일 오후부터 전국 매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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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정지(신규, 기변금지) 기간인 KT와 LG유플러스도 27일 SK텔레콤과 함께 갤럭시S5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86만 6800원으로 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 두 가지 색상 먼저 출시한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5를 조기출시 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SK텔레콤을 비롯한 KT·LG유플러스 역시 공식 출시일인 내달 11일 보다 약 보름 정도 앞당겨 갤럭시S5를 출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사업정지 기간인 만큼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 24개월 이상 장기가입자와 단말기 분실·파손 고객들만 구매 가능하다.
KT는 갤럭시S5 출시에 맞춰 가입 고객에게 2배 빠른 기변 및 단말보험 3개월 무료, 전용 액세서리인 '삼성 기어핏'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배 빠른 기변'은 통해 갤럭시S5에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KT에서 출시하는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 변경할 때 잔여할부금 및 할인반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2배 빠른 기변’은 기기변경시 고객이 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달 26일까지 갤럭시S5 가입 고객에게는 단말 분실·파손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 '올레폰 안심플랜'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며, 월정액 7만7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핏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S5 판매를 27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올레닷컴'에서만 진행하며 2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부터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S5 판매하며 KT는 인터넷 홈페이지 '올레닷컴'에서만 판매한다. 28일부터는 KT 전국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한편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의 조기출시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을 비롯한 KT·LG유플러스는갤럭시S5를 출시하게 된 데에는 SK텔레콤의 입김이 컷 던 것으로 분석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에서 갤럭시S5를 먼저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기출시를 부인한 삼성전자에서 타 통신사 판매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이동통신 사업정지 기간은 KT 3월13일부터 4월26일,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각각 45일이다. LG유플러스는 3월13일부터 4월4일까지 23일간 진행한 이후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22일간 두 번에 걸쳐 45일간 사업정지된다.[사진 = KT,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