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까지 10만원 할인 및 24개월 이상 고객 10만원 더 '66만원대 구매 가능'

  •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의 조기출시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27일 국내 및 세계 최초로 갤럭시S5를 출시했다. 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 6800원이다.

    SK텔레콤 측은 "KT는 4월 26일까지, LG U+는 4월 4일(1차)까지 영업 정지 기간으로 SK텔레콤에서만 유일하게 갤럭시S5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SK텔레콤만 단독 영업 중인 만큼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모두 가능하다. 

갤럭시S5의 공식 출시일은 내달 11일로 SK텔레콤, KT 영업정지 기간으로 LG유플러스만 영업할 수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갤럭시S5를 통한 고객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에 조기출시를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45일 간의 사업정지(신규, 기변 금지)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조기 출시가 LG유플러스 영업 기간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달 5일 시작되는 SK텔레콤의 사업정지까지 남은 기간은 열흘뿐 이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동안 갤럭시S5 특수를 잡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텔레콤은 '착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5월 19일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단말기 가격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아울러 24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착한기변'을 진행, 10만원을 할부지원 한다.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게 될 경우 실 구매가는 66만원대로 내려간다. 

SK텔레콤은 갤럭시S5는 전국 3000여 SK텔레콤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판매한다.

또 선착순 구매 고객 5만명에게 데이터 5GB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S5는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콜 블랙과 쉬머 화이트 컬러 모델부터 우선 출시된다. 

한편 이날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S5를 출시할 예정이다. 단 두 사업자는 현재 사업정지 기간에 해당하는 만킄 24개월 이상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기변경만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