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리노선 여객 운항횟수 주2회 증대키로
  • ▲ 서울-파리 직항편 운수권 증대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 서울-파리 직항편 운수권 증대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과 프랑스를 오고가는 하늘길이 넓어져 앞으로 파리로 떠나는 항공편을 구하는 것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5일 열린 한-프랑스 항공회담에서 인천-파리 간 직항편 여객기 탑승객 수를 금년 하계시즌(3.30~)부터 현 수준보다 21.7%까지 늘린 운수권 증대에 서한교환을 통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파리 노선은 높은 탑승률로 인해 유럽으로 가는 3대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과 영국 런던 노선보다 여행객들이 좌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적항공사는 양국간 항공협정에서 정해진 좌석수 단위에 따라 여객기 규모에 맞춰 대한항공 주7회, 아시아나 주4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이번 양국간 운수권 증대 합의로 A380(407석) 등 대형 기종의 여객기 투입과 운항횟수를 확대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진철 국토부 국제항공과 과장은 "이번에 양국이 운수권 증대에 합의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407석의 A380 기종으로 매일(주7회) 운항이 가능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주5회 운항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보다 편안하고 다양한 스케줄로 프랑스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